[人더컬처] 운명처럼 뮤지컬 ‘일테노레’와 윤이선을 만나다! 서경수 “늘 무대 위 진실된 순간들을 꿈꿔요”
“사실 막 두드리면 깨질까 두려웠는데 그때부터는 하고 싶으면 무조건 들이대자 생각했어요. ‘잃을 게 뭐가 있냐’ ‘창피할 것도 없다’는 마인드가 장착됐달까요. 이전엔 그런 마인드가 100이었다면 지금은 2, 300은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윤이선이 처음 오페라를 접했을 때의 감정은 그에게도 오롯이 전달되는 것이었다.
“방어기제가 강하게 발동해 다치고 싶지도, 목매고 싶지도 않다고 생각하다가 제가 뮤지컬을 이렇게나 좋아한다는 사실을 점점 더 깨닫게 되면서 저에게도 (윤이선이 오페라를 처음 접했던) 그런 순간들이 있었거든요. 뭐랄까 전구가 켜지듯 심장에 확 불이 켜지는 그런 순간이요. 그 느낌과 비슷하지 않을까 했죠.”
‘일 테노레’ 서경수 “그만두려 마음 먹었을 때 뮤지컬에 대한 사랑 느꼈죠”
“공연의 끝이 다가오고 있는데 이번에 가면 또 언제 오려나, 지금이랑 똑같은 멤버로 작품을 한다는 건 사실상 전무후무할텐데 어떻게 보내나, 생각하는 찰나에 연장 공연 소식을 접하게 됐다. 소식을 들었을 때 갈고 닦은 것을 더 깊게 보여줄 수 있다는 것에 기쁘다기보다는 이 사람들과 또 한번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제 이미지가 고착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른 역할을 할 때 어떤 수식어와 이미지가 있든 간에 제가 정직하게 보여드리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단하게 굳어있는 것처럼 보여도 만져보면 말랑말랑하다. 그래도 다른 관점으로 봤을 때 인위적인 방향성이라고 느끼실 분도 있을 것 같아서 그 점을 고려해 작품을 선택하고 있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 하고 있다.”
‘일 테노레’ 서경수 “처음엔 욕 먹을까 두려웠지만…행복해 여한이 없다” [인터뷰]
‘일 테노레’는 배우 서경수를 끊임없이 단련하고 성장하게 하는 작품이다. 그는 “‘일 테노레’를 만나 무대를 더 사랑하게 됐다”고 했다. 매순간 진심으로 무대에 오르는 서경수의 바람과 꿈은 멀리 있지 않다.
“때론 무대에서 이기적인 사람을 만날 때도 있어요. 관객은 알 수 없지만, 동료를 외롭게 하는 사람들이 있죠. 제 옆의 그들을 외롭게 하고 싶지 않아요. 그래야 진실한 배우가 될 수 있다고 믿어요. 무대의 이 모습을 관객들에게 진짜의 순간으로 전하고 싶고, 동료들이 함께 하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COVER STORY] BETTER TOGETHER_팜트리아일랜드
“제가 가고자 하는 방향성에 대해 매 순간 되새기죠. 쉽게 타협하지 않으려고 하고요. 제가 옳다고 여기는 부분에 대해 의심하지 않아요. 특히 무대 위에서의 모습을 의심한 순간은 없었습니다.”
뮤지컬 히어로 김준수, 정선아, 서경수의 커튼 콜
Q. 서경수에게 벗이란?
“같은 편. 팬미팅 때도 “우리 같은 편 맞죠?” 하고 대답을 들었는데 기분이 참 좋았어요. 저도 벗님들 편입니다!”
서경수의 조각들_뮤지컬 <데스노트> 배우 서경수
사실 배우들은 극장에서 관객분들을 만나기 전까지는 무대가 어떻게 펼쳐질지 알 수 없거든요. 연습실에서 표현하고, 혼자 고민하고 선택하는 것들이 무대에서 어떻게 보일지 가늠할 수 없어요. 어느 정도의 가능성을 품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달까요. 저희가 상상하고 만들어 나간 것에 대해서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정답은 없고, 우리는 각자의 신념을 품고 나아가는 거니까요.”
인터뷰 | [SPECIAL INTERVIEW] PALMTREE ISLAND 꿈꾸는 사람들의 섬③ - 진태화·서경수 [No.216]
“저는 뮤지컬이 제 삶의 전부예요.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거고요. 물론 다른 분야도 각자의 매력이 있겠지만 저는 지금까지 줄곧 뮤지컬 무대에 서 왔기 때문인지 유독 뮤지컬의 장점이 크게 와닿더라고요. 뮤지컬 무대에는 언제나 에너지가 넘치잖아요. 수많은 사람이 조화를 이루면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한다는 점도 특별하고요. 그래서 공연을 하면서 한 번도 힘들다, 그만하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보다 더 어릴 때는 ‘언제까지 무대에 설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문득문득 들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최대한 오랫동안 무대에 서고 싶어요. 그래서 요즘 건강에 굉장히 신경 쓰고 있습니다. (웃음)”
김준수, 김소현, 정선아, 진태화, 서경수, 케이, 양서윤이 자라는 어느 종려나무 숲. 외롭지 않은 섬. 그런 꿈.
“연기든 춤이든 노래든, 정답을 두지 않는 것. 그리고 발전에는 끝이 없다는 사실을 아는 것. 이 두 가지를 좌우명처럼 늘 마음에 새겨요. 춤, 노래, 연기 모두 머무르지 않고 나아지려는 마음을 절대 놓지 않아요. 이렇게 하면 이렇게 되더라 하는 방법론이랄 건 없고, 앞서 말씀드린 좌우명이 원동력이 돼요. 단정 짓지 말자. 발전엔 끝이 없다!”
“궁극적으로는 제가 사랑하는 뮤지컬을 오래 오래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예요.”
‘썸씽로튼’ 서경수, 정원영 “긍정적인 에너지로 웃음 전하는 우리 닮지 않았나요”
“저는 ‘브로드웨이 42번가’ 하면서 코로나19 시국임을 제대로 느꼈다. 매진이었던 공연이 첫날 100명이 빠지고, 다음날 200명이 빠지면서 객석이 점점 비는 게 보이더라. 그 와중에도 공연을 보러 와준 분들에게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감사했다. 공연은 하지만 공연 보러 오라고도 말하지 못하고, 아이러니한 상황이 많았다. 정말 형 말대로 무대에 대한 간절함과 감사함을 제대로 느낀 시간이었다. 나도 모르게 오랜 시간 공연을 해오면서 익숙해진 게 많았는데, 거기에 속아서 놓치고 있던 걸 코로나로 인해서 다시금 뼈저리게 느끼게 된 것 같다.”
"중독성 있는 탭댄스 매력 보여드릴게요"
“빌리는 마음가짐이나 태도를 떠나 에너지나 색감이 저랑 비슷한 것 같아요. 자기를 굉장히 사랑하고, 자신감이 넘치고요. 저는 1930년대 브로드웨이 배우들이 가진 모양새, 포즈, 에티튜드를 표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댓줌 인터뷰] 뮤지컬 그리스 서경수(대니)ㆍ기세중(두디) (FEAT. 애교공장) [통통TV]
“특히 저희 팀 동생들이 진짜 파이팅 넘치고, 진짜 뜨거운 애들이 많거든요. 보면서 정말 많이 배우고 느껴요. 제가 조금 놓쳤던 부분들, 희미해졌던 거, 흐릿해졌던 거. 이런 것들이 다시 선명해지고, 뜨거워지고, 힘이 나고. 이런 것들이 많이 생겼어요. 같이 하면서 그저 행복합니다 지금. ”
MUSICAL 'GREASE(그리스)'! ACTOR SEO KYUNG-SU(서경수) & PARK KWANG-SUN(박광선)'S INTERVEW
“저도 이렇게 경수란 애가 우리 동료, 동생들, 사람들 정말 사랑하는구나 라는 거를 매번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사람들이거든요. ”
뮤지컬 <그리스>로 찾아온 배우 서경수
“그런데 저희가 이번 <그리스>에서 새로 만든 대사가 있어요. ‘인생을 살면서 사람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게 두 가지 있는데, 바로 내일과 어제다. 그러니 오늘을 즐겨라!’라는 내용이거든요. 그러니까 일단은 <그리스> 를 즐기겠습니다(웃음)!”
[B사이드②] 정원영·서경수의 결이 맞는 사람들 그리고 꿈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듯”
“(뮤지컬 뉴시즈는) 정말 행복했어요. 그 사람들과 무대 위에 같이 있으면 천만대군 중의 한 사람이 된 것처럼 든든하고 우리 자신이 자랑스럽고 막 그랬어요. 혹시라도 이 작품이 다시 하게 된다면 주인공 아닌 다른 뉴스보이를 하더라도 꼭 하고 싶어요.”
[B사이드] ① 뮤지컬 ‘오! 캐롤’ 델 모나코 정원영·서경수의 “선배님들 보며 또 다른 꿈이 생겼죠”
“또 다른 선배님들을 보면서 많은 걸 배우고 있어요. 유영석 선배님은 이번에 처음 뵀는데 만난 순간부터 너무 밝고 긍정적인, 푸른 하늘같은 에너지를 막 주셨어요. 저도 모르게 꿀꿀했던 기분이 좋아졌죠. 영석 선배 뿐아니라 모든 선배들이 그래요. 저도 나중에 저렇게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벌써부터 기대되고 설레요. 전 뮤지컬을 너무 사랑하고 오래 하고 싶거든요.”
[PAIR PLAY 인터뷰] 뮤지컬 ‘오! 캐롤’ 델 모나코 정원영·서경수 “서로 숟가락 얹는 사이? 같이만 있어도 마냥 좋은 사이”
“가족이든 연인으로서든 제가 좋아할 때는 이유가 물론 있겠죠. 하지만 그냥 그 사람이니까 좋은 경우가 많거든요. 그 사람이 무엇을 하든 어떤 사람이든 돈이 많든 적든 그런 건 전혀 중요하지가 않아요. ‘그저 당신이니까’처럼 그냥 그 사람이면 좋더라고요.”
'병맛' 넘치는 3인 3색 매력, ‘이블데드’ 강정우·김대현·서경수
“사실 애드립이라는 게 ‘양날의 검’이잖아요. 물론 무대에서 정말 즉흥적으로 찾는 새로운 호흡도 있을 수 있고 거기서 오는 생동감과 에너지도 있겠지만, 그만큼 기본이 탄탄히 깔려있지 않으면 굉장히 조심해야 하는 부분 같아요. 누군가를 웃긴다는 게 정말 쉽지 않아요. 또 각자 취향이 다르잖아요. 우리는 웃긴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결과는 무대에 올라가봐야 아는 거고. 그래서 더 객관적이 되려고 노력하고, 더 많은 걸 시도해보고 있어요.”
창작가무극 <신과함께_저승편>의 만찢남, 배우 서경수
“저를 처음 보시든 이미 알고 계시든, 누구나 저를 떠올렸을 때 미소가 지어졌으면 좋겠어요. 동료들한테도 마찬가지예요. 항상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우리 친해졌어요' <오!캐롤> 서경수x조휘 페북라이브
“저는 착한 사람, 선한 사람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요. 극 중에서 ‘델’이 보여주는 야망에 가득 찬 모습은 제 간접 경험에서 끌어내는 것이지 제 실제 모습은 아니에요. (웃음)”
[인터뷰]‘오!캐롤’ 서경수 “벌써 10년차, 관객 반응에 여전히 웃고 울어”
“너무 좋아하는 일이기에 작은 역할이라도 무대에 설수만 있다면 행복한데, 점점 큰 역할을 맡게 되니 감사할 따름이죠. 특히 어머니가 행복해하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더 뿌듯하고 잘 해야겠다는 욕심도 생겨요. ”
'오!캐롤' 서경수 "'국민악녀' 이유리, 너무 사랑스러워"(인터뷰)
“‘내가 오래 했구나. 여전히 살아남았구나’ 하는 생각에 스스로 대견한 부분은 있다”면서도 “앞으로 2~3년은 더 연기해야 무대와 연기를 좀 더 알것 같다”
[문화 人] '베어더뮤지컬' 서경수-박강현, "호루라기 인연, 작품으로 이어졌죠"
“인기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겠다(웃음). 후배들이 나한테 말해준 것을 바탕으로 얘기해보자면, 고등학교 때의 나는 항상 뛰어다니는 사람이었다. 후배들이 인사를 해도 빠르게 달려가며 받아줬다고 한다. 지각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학교에서 잠을 참 많이 잤다. 시험기간 때 친한 친구들 필기 베껴서 공부했는데 성적이 꽤 잘 나온 편이었다. 나중에는 친구들이 필기를 안 보여주기도 했다. 자유롭게 살아왔던 것 같다. 가족들이 공부에 대한 압박을 준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래서 일반고에서 예고로 전학 갔을 때도 단 한 번도 부모님이 반대하시지 않았다. 압박당하거나 속박당한 적 한 번도 없어서인지 참 자유로웠던 아이였다. 너무 자유로워서 문제긴 했지만(웃음).”
인터뷰 | [LIVE TALK] <베어 더 뮤지컬> 서경수 [NO.153]
“제이슨은 나락까지 떨어지고서야 피터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깨달아요. 성장통을 견디지 못했던 것 같아요. ‘베어(Bear)’가 ‘견디다’란 뜻이잖아요. 결국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포기한 거죠. 그래서 제이슨이 안타까워요. 조금만 다르게 마음을 먹었으면 이겨내고 피터랑 잘 먹고 잘 살 수 있었을 것 같아요. 동성애라 특별한 아픔이라고 하지만 우리 모두에게 적용되는 얘기예요. 갈림길에서 선택을 해 나가는 게 인생이잖아요. 다 똑같은 것 같아요. 제이슨도, 피터도, 수녀도, 신부도, 엄마도, 친구들도 다 선택을 하는 거니까요. 거기서 오는 아픔, 후회, 실망 같은 것들이 (작품에) 담겼어요.”
인터뷰 | [COVER STORY] <뉴시즈> 온주완·서경수·이재균 [NO.151]
“잭 캘리는 겉은 강해 보이지만, 속은 정말 유들유들한 친구예요. 리더이기 때문에 자신의 속마음은 숨기고 흔들리지 않는 강한 모습만 보여주거든요. 사실 저도 이런 면이 좀 있어요. 겉으론 엄청 밝아 보이는데, 일부러 제 안의 어두운 면을 끄집어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거거든요. 힘들 때 티내는 걸 별로 안좋아해요. 다른 사람한테 제 기분을 전가하고 싶지 않거든요. 누군가와 자신의 감정을 공유해야만 기분이 풀리는 사람이 있잖아요. 전 반대로, 혼자 앓으면서 속으로 삭히는 게 편해요. 이런 면이 잭 캘리랑 비슷한 점이죠. ”
믿고 보는 연극&뮤지컬 배우 서경수 인터뷰! 뮤지컬연극 "뉴시즈"의 히로인 서경수 집중탐구
“(뮤지컬 배우의 매력은) 당연한 대답이겠지만 멀티태스킹 (Mutitasking)이다. 연기와 노래, 춤, 모든 것이 필요하다. 다행히 연기도 노래도, 그리고 춤도 모두 좋아한다. 지금은 어느 하나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세 분야에 골고루 집중하고 있다. ”
[NC영상]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평범한 행복을 말하는 배우 서경수
“(자신과 게이브와 가장 닮은 점) 사랑을 필요로 하고, 사랑을 갈구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부분이 가장 닮아 있지 않나 (생각해요). ”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인터뷰⑥] 서경수 “더 완벽한 게이브, 끊임없이 고민하죠”
“연습 초반에 오프닝 음악을 함께 들었는데 그 기분이 정말 남달랐어요. 가장 가까운 단어를 찾자면 ‘벅차오르다’? 조금 과장을 더해서 눈물이 날 정도로 벅차오르는 기분이랄까요. 그걸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느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정말 가족 그 자체라고 느껴져요.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였으니 편안하고 진행도 일사천리죠. 새로 합류한 배우들도 새로운 호흡으로 신선함을 더해주고 있어서 모든 게 재밌어요.”
[스타톡] ‘베어더뮤지컬’ 서경수 “함께 아파하고, 그로써 힐링했으면”
“제이슨은 처음부터 피터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피터에 대한 사랑은 일찍부터 확신하고 있었죠. 하지만 그럼에도 피터와 대립했던 이유는 집안의 기대와 학생들 사이에서 자신의 명예를 지키고 싶었기 때문이고, 모든 사실이 밝혀지면 잃어야 할 것들이 두려웠기 때문이죠. 하지만 피터가 떠나자, 그제서야 제이슨은 자신에게 있어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 거예요. 외적인 모든 것들이 소용없을 만큼 피터를 사랑했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알게 된 거죠.”
[NC영상] ‘베어 더 뮤지컬’ 릴레이 인터뷰③ 서경수-이상이
"(제이슨이) 원래부터 하고 싶었어요. 킹카로서 주목 받고, 관심 받고, 사랑 받고 그런 역할을 해본적이 없어서 새로운 도전의 개념이기도 하고, 로망이기도 했습니다.
[베어 더 뮤지컬 인터뷰③] 서경수-이상이 “가까이 붙고 버티고 사랑해야죠”
“학창시절엔 저도 제이슨 같았어요.(웃음) 제이슨의 쾌활하고 친절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닮았다고 생각해요. 제이슨이 단순히 잘생기고 반반해서 인기가 많은 게 아니라, 활동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고 동료들에게 상냥한 모습들로 인해 동경의 대상이 됐을 거라 상상하고 있어요. 킹카라는 타이틀에 국한되지 않고, 제이슨이란 인물을 깊게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다시 돌아온 '마돈크', 프로페서V 송용진·김호영·서경수의 이야기 (인터뷰)
“2인극은 지난해 이 맘때쯤 ‘트레이스유’라고 2인극을 했다. 그 때가 2인극이 처음이었는데 굉장한 부담과 굉장한 불안을 갖고 있었다. 처음이기도 하고 두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을 나와 상대 배우와 동료와 함께 채워 나가야 한다는게, 잘 해나가야겠지만 잘 채워나가야 한다는게 부담과 걱정이 있었다”
[스타톡] 송용진·고영빈 등 핫한 뮤지컬배우 6인, ‘마마돈크라이”로 집결
“제가 작년 이맘때쯤 뮤지컬 ‘Trace U(트레이스유)’를 했는데, 2인극은 그 때가 처음이었어요. 굉장한 부담과 불안을 갖고 있었죠. 처음이기도 하고 두 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을 두 사람이 채워야 했으니까요. 하지만 하다 보니 점점 두려움을 깨고 제 나름의 노하우도 생기다 보니 무척 재미있었어요. 무대 위에서는 의지할 사람이 한 명과 둘이 있다 보니 그 끈끈함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고. 이번에도 그런 행복과 희열, 배우들과의 끈끈함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게이 부모 숨기는 아들..."뒤늦게 어리석음 깨달아요"
“뮤지컬을 꿈꾸던 어릴 적부터 무대에서 보던 선배님들이다. 지금 함께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면서 동시에 축복이다. 선배님들은 무대에서 초조해하지 않는다. 수많은 무대에 올랐던 연륜이 있는 분들이라 무대에서 여유가 있다. 동료 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줄 아시고, 용기를 북돋워 주신다. 무대에 선배님들이 있을 때에는 저절로 마음이 편해진다. 든든한 지원군 같다고나 할까.”
[M+인터뷰] 다양한 색을 담은, 배우 서경수
“그는 “캐릭터에 따라도 달라지고, 텍스트는 무한정이지 않은가. 연기는 결국 인생이다. 배우의 성향과 성격에 따라 무대 위에서 묻어나오는 것이 달라지는 거 같다”며 “배우의 인생에 따라 캐릭터에 접근하는 방식도 달라지기 때문”고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다.
결국 어떤 인생을 살았느냐가 어떤 배우인지 좌지우지 한다는 것이라며, 서경수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조용하지만 힘 있게 읊조렸다. ”
'블랙메리포핀스' 서경수, "막막했는데 점점 끓어오른다" (인터뷰)
“사랑이 있는 사람처럼 보여졌으면 좋겠다. 그게 전달이 됐으면 좋겠다. 내가 너무나도 중요시 여기는 것이 사랑이다. 사람 냄새 나는 삶이 되고 싶다. ‘블랙메리포핀스’ 또한 사랑인 것 같다. 사랑에는 어떤 전제조건도 필요없다”고 말하며 하트를 날렸다.”
이지호가 서경수에게 물었다 "우빈VS안나, 누가 더 좋아?" [릴레이뷰]
“제가 겉으로는 이래 보여도 예의 바른 애거든요.(웃음) 반말은 제가 깨야 하는 부분이었고, 그것 또한 드라마의 연장선이기 때문에 생각을 달리 했어요. 단순히 반말을 떠나 편하게 접근을 하려고 지금도 계속 노력중이에요. 이미 관객들은 포용할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 저 또한 그러려고 하는 거죠. 또 주변에서 편하게 하라고 조언을 많이 해주셨어요. 배우로서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서경수 "자물쇠 같은 몸, 채워지지 않으려 늘 채찍질한다" [인터뷰]
“저는 몸이 자물쇠라고 생각해요. 매일 훈련하지 않으면 자물쇠로 채워져서 둔해지고 무감각해지며 설렁설렁해지니까 항상 그것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해요. 무대 위 호흡이나 집중력 같은 부분도 계속 훈련하고 채찍질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거진 IZE] 서경수, <트레이스 유>의 베이비 구본하
“물론 노래나 춤도 연륜과 내공이 필요하지만, 연기는 잘한다라는 기준 자체가 모호하니까 어려운 것 같다. 연기는 그냥 자기만족이 큰 것 같은데 항상 만족스러운 적이 없다. 아직까지는 왔다 갔다 해서 재밌는 것 같다. 완전하지 않고 완벽하지 않으니까. 결국 중요한 건 그 정서를 진짜로 느끼고 대사를 뱉었냐 같은데, 그게 한 순간일 수도 있고 두 순간일 수도 있다. 잘하고 싶다.”
'트레이스유' 이지호 서경수 "집착과 사랑, 불쌍한 두 아이" [인터뷰]
“초면인 사람에게 반말을 한다는 것이 어렵고 어색해서 제대로 놀지 못하겠다는 것. 그는 “차라리 애교를 떨라고 하면 하겠는데 내려가서 관객들과 함께 하는 것이 제일 어려워요. 즉흥성이 떨어져요. 나름 똘끼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무대 밑에서는 안 되더라고요.”
서경수 “합창은 아름답고, 군무는 멋있다”
“무대 위에 선다는 게 소중하구나. 내가 이렇게 값지고 뜻 깊은 시간을 위해서 살아가고 있구나. 모든 게 다 소중했어요. 이전보다 두 배 세배 더... 많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