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영 365칼럼] 편견이 아닌 이해와 우정으로 향하는 길...뮤지컬 '킹키부츠' November 16, 2024 “두려움을 느끼는 순간 다가와 신념을 심어주는 누군가, 길을 잃은 순간 기운을 불어넣어 주는 누군가, 불확실함 속에서 그 어떤 것에도 열정을 품을 수 없을 때 불을 지펴주는 누군가…. 사실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아가기 위해 누군가의 ‘지지’와 ‘격려’를 필요로 한다.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일은 내가 마음만 바꾸면 되는 일임에도, 타인의 따뜻한 시선과 너그러움, 수용과 용인의 제스처가 없이는 매우 힘든 과정이 된다.“관객을 끌어안는 노래”라고 평가받는 뮤지컬 ‘킹키부츠’의 피날레가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는 것은 그러한 수용과 지지의 제스처를 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자신뿐 아니라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 편견이 아닌 이해와 사랑, 우정으로 향하는 길은 언제쯤 모두의 마음속에 당연한 일로 자리 잡게 될까?” — 본문 기사 중 Learn more